말레이시아 날씨 어떤가요? 10월 우기 시작!

2023. 9. 21. 17:44말레이시아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요, 긴 연휴를 이용해서 말레이시아에 놀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에어아시아와 바틱에어 항공편이 9월 마지막주, 10월 첫째 주가 매진이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신다는 거겠죠. 이때가 안타깝게도 말레이시아는 우기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장마와 달리 하루종일, 며칠 동안 비가 계속 오거나 하진 않습니다. 말레이시아의 10월 날씨에 대해 알아볼게요!

 

 

 

 

저는 주로 "thestar.com.my"에서 말레이시아 현지 뉴스들을 접합니다. 더 스타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뉴스 웹사이트로 한국의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는 것보다 더 자세한 소식들이 많더라고요. 따라서 날씨도 여기서 찾아보는 편입니다.

 

 더 스타 뉴스에 의하면 9월 19일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말레이시아는 10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데, 기상 이후로 인해 더 빠른 9월 중순부터 우기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말레이시아의 우기는 주로 이른 저녁에 번개, 폭우, 강풍을 동반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단 비가 시작되면 물가에 가거나 혹은 물 웅덩이가 생길만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처럼 재난대비 경보가 울리는 것도 아니니 여행자 스스로가 조심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야채나 과일 가격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데요, 하지만 우기 시즌이 시작되면 녹색 채소의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9월 20일, 우기가 시작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강수로 인해 잎 야채의 수확에 어려움이 있다는 뉴스가 발표되었어요.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의 가격이 20%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우기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종류의 야채와 과일 값이 영향받을 것이라고 한다니,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살짝 걱정이 됩니다. 

 

말레이시아 우기라고 해도, 한국의 장마와 같이 하루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일단 비가 오면 스콜처럼 강한 비가 내리니 실내로 대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은 30분 이내로 그치니 실내에서 잠깐 대기하고 계시면 좋아요. 그리고 또한 무더운 날씨는 계속됩니다. 우기라고 해서 한국처럼 쌀쌀해지거나 하진 않고 잠깐 시원해지는 정도입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니 반팔을 챙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벼운 바람막이 정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기가 시작되면 모기가 그렇게 기승을 부리더라고요. 평소에도 공원에 가면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이지만 우기가 시작되면 물웅덩이에서 번식을 하는지 모기가 정말 많아집니다. 모기 스프레이와 모기약은 항상 지참하셔서 모기떼에 당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산 모기라고 할까요, 모기가 독해서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처럼 크게 부풀어 오르더라고요. 수영장, 호텔 같은 곳은 괜찮은데 물가나 공원, 숲 같이 조금만 풀이 우거진 곳이면 조심해야 합니다. 

 

 

이상 말레이시아의 10월 날씨, 말레이시아 우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리 미리 알아보시고 대비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