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빈탕 맛집 정리 1편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도 최고의 번화가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부킷 빈당 (Bukit Bintang)과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 (Kuala Lumpur City Center)입니다. 두 곳을 합쳐서 BBKLCC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최고급 쇼핑센터, 호텔, 카페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중에 필자가 가봤던 곳 중에 최고였던 곳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말레이시아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따로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팁 문화가 아니에요. 또 한 가지! 미네랄워터는 mineral water  주문해야지만 가져다줍니다. 식당에서 내놓는 공짜 물은 마시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꼭 우리 눈앞에서 개봉된 물이어야 믿을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1. 말레이시아 현지 식당

마담 콴스 (Madam Kwan's)

 

부킷 빈땅의 가장 대표 쇼핑몰인 파빌리온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는 현지 음식 레스토랑입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을 맛보고 싶은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유명합니다. 체인점이나 파빌리온 쇼핑몰 지하에 있는 마담콴스가 제일 유명합니다.  파빌리온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지하로 2번 내려가시면 됩니다. 파빌리온 쇼핑몰이 굉장히 넓어서 지하에서 만약 마담콴스를 못 찾으신다고 하면 직원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파빌리온 쇼핑몰은 굉장히 청결하고 보안이 좋아서 어느 곳으로 눈을 돌려도 미화원, 경찰들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그들에게 물어보시면 친절히 가르쳐 주십니다. 

 

마담콴스 레몬치킨

주소 : Lot 1, Pavillion Mall, 168 Jalan Bukit Bintang, Kuala Lumpur

영업시간 : 연중무휴, 11:00-22:00

 

 매장이 굉장히 크고 넓습니다. 주말 점심시간 딱 12시에 갔을때 말고는 대기해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대기를 하더라도 매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바로바로 빠집니다. 일단 도착만 하시면 기다리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앉아있으면 큐알코드가 있는 메뉴판을 줍니다. 큐알코드를 찍어서 내가 원하는 음식을 담고 모바일 결재해도 되지만, 저는 무제한 유심을 샀는데도 인터넷이 잘 안 터지더라고요. 큐알코드해도 메뉴판 넘어가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저처럼 잘 안되거나 혹은 그런 복잡한 게 싫은 분들은 그냥 점원을 불러서 메뉴를 고르시면 됩니다. 유명한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추천도 해주세요. 말레이시아 직원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신 편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왔으면 꼭 먹어야 할 현지음식인 나시르막 (Nasi Lemak), 치킨 사테 (Sate, chicken), 그리고 레몬치킨 세가지를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들이 여기 치킨 사테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마담콴스 정말 자주 가서 안 먹어본 메뉴가 없는데 그중 저 세 가지가 제일 괜찮았어요. 나시르막은 매콤한 것 좋아하는 어른 입맛에 맞고, 치킨사테는 단짠 맛, 레몬치킨은 치킨 속살이 굉장히 부드러워 맛있습니다. 

 마담콴스까지 오셨다면 마담콴스 식당과 같은 층에 파빌리온 마트가 있어요. 백화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마트라서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과일 상태나 음식의 질, 포장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기념품, 물, 간식거리를 구매하시는것 추천드립니다.

 

 

그랜드 마마스 Grandmama's

 

마담콴스도 맛있지만 그랜드 마마스에서는 꼭 누들 요리를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외국인 입맛에 맞춘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이며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캐릭터로 유명합니다. 그랜드 마마스도 체인점입니다. 겐팅하일랜드에서도 몽키아라에서도 그랜드 마마스 가봤지만 역시 파빌리온에 있는 그랜드 마마스 맛이 제일입니다.  파빌리온 쇼핑몰 6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6층은 도쿄스트리트라고 작은 일본을 재현해 놓은 상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여기를 구경하셨다가 그랜드 마마스 식당으로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소 : Lot6, Pavillion Mall, 168 Jalan Bukit Bintang, Kuala Lumpur

영업 : 연중무휴 12:00- 21:00

 

추천메뉴는 크리스탈 누들 수프 (Sang har Crystal noodles Soup)인데 새우가 들어간 쌀국수입니다. 시원한 국물에 고추가 들어간 간장을 취향껏 넣어 먹으면 얼큰한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담콴스에서 치킨사테를 드셨다면 그랜드 마마스에서는 소고기 사테 (Beef Satay)를 강력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Dry fried sang har Egg Noodles 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입니다. 

 

 

2. 브런치 카페 추천

Cafe ETC

 

2019년 더짠내투어 한국 방송에도 출연했던 맛집입니다. 센트럴 마켓 근처 /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한 Cafe ETC는 브런치카페로 유명합니다. 이 부근 관광을 한다면 꼭 한번 들러야할 맛집이고요, 여기에 볼일이 없더라도 그랩을 타고 올정도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입니다. 저도 정말 몇 번을 갔었는지 모르겠어요. 매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주말 점심시간에 갈 때는 웨이팅을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직원들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이루어져있고 굉장히 친절합니다. 

 

 

 

 

주소 : 198, Jalan Tun H S Lee, City Centre, 500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영업 : 오전 10:00-19:00 (월요일 휴무)

 

메뉴는 전부 강력 추천합니다. 브라우니, 파스타, 햄버거, 그릭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와플, 팬케이크, 무엇을 시키시든 정말 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맛있는 건 커피예요. 여기 커피를 잊을 수 없어서 정말 자주 갔었어요.  한국 가면 이렇게 향 좋고 부드러우면서 진한 커피 못 마실 거 같아요. 제가 오죽 좋았으면 직원한테 원두가 뭐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그냥 웃기만 하시더라고요.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메뉴 많아서 가족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어린이와 어머니 아버님 3대가 함께 간 적도 있었는데 이빨 안좋으시고 까다로운 우리 아버님도 진짜 맛있다 하셨어요. 다만 어린이 의자는 없고 화장실 위생이 좋지 않습니다. 죽은 바퀴벌레 봤어요.

 여담으로 죽은 바퀴벌레가 있다는건 가게에서 위생을 신경 쓴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본다면 그게 문제라고 하네요. 죽은 바퀴벌레는 약을 쳐서 죽은 거고 가게에서 약을 치면서 관리하는구나라고 생각한대요. 

 

 

이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맛집 정리입니다. 더 맛있는 로컬 맛집들이 많으니 따로 정리하여 2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말레이시아 여행의 풍미를 돋구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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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카이미러 리얼 후기